티스토리 뷰
목차
“만약 원화가 급격히 흔들리고 환율이 폭등하면, 내 통장 속 돈은 안전할까?”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재산이 반 토막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를 직접 겪은 분들은 아직도 그때 이야기를 할 때면 마음이 철렁한다고 합니다.
지금도 세계 경제는 언제든 위기가 터질 수 있는 상황이고, 불안감은 점점 커져갑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달러를 미리 확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 역시 똑같은 불안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개인이 합법적이고 현실적으로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달러(현찰) 직접 보유
위기가 오면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필요 하지 않을 까?
현찰 달러는 심리적으로 가장 확실한 대비책입니다. 손에 쥔 돈이니까요. 하지만 분실·도난 위험이 있고, 1만 달러 이상은 세관 신고가 필요하니 보관할 때는 꼭 분산해서 안전하게 두는 게 좋습니다.
요약: 위기 대비 현금 달러는 즉시 사용하능 하고 심리적인 안정이 크다
2. 은행 외화 예금 활용
은행에 달러 예금을 넣어두면, 최소한 돈을 잃을 걱정은 줄어듭니다. 게다가 일부 은행은 이자를 붙여주기도 하죠.
다만 위기 상황에서 은행 출금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환전 수수료가 은근히 부담된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합니다.
요약: 달러 예금은 안전성과 이자가 장점이지만, 위기 시 출금 제한과 환전 수수료 부담이 단점입니다.
3. 해외계좌 또는 달러 투자 상품 활용하기
해외 은행 계좌 개설
-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은행에 직접 달러 계좌를 만들어 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다만 한국 거주자는 일정 금액(연중 월말 잔액 합계 5억 원 이상)을 초과하면 국세청에 ‘국외계좌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소액이라면 큰 부담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자본통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달러 표시 채권과 ETF투자
- 달러를 직접 들고 있지 않아도, 금융상품으로 달러 가치를 간접적으로 보유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 ETF, 달러 MMF, 달러표시 채권 등이 있습니다.
- 장점은 은행 예금보다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시장 변동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증권 계좌 활용
- 국내 증권사 글로벌 계좌를 열어 미국 주식이나 달러 ETF를 매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 대신 환율 변동과 증시 변동이 겹칠 수 있으니 투자금액은 분산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위기가 올지 안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준비한 사람은 덜 흔들린다는 사실입니다.
생활비 수준은 현찰 달러로, 장기 대비는 외화예금으로, 분산투자는 해외 계좌·달러 상품으로 이 3가지만 기억해 두셔도, 혹시 모를 상황에서 마음이 훨씬 든든해질 겁니다.
오늘부터 작은 금액이라도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